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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을 겪는 10대부터 폐경이 찾아오는 50대 이후까지, 여성의 성장 과정에서 각 연령대별로 나타나기 쉬운 여성 질환이 있다고 합니다.
여성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이러한 여성질환에 대한 고민을 해 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연령대별 여성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리불순11~16세 사이에 첫 월경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춘기를 겪는 시기에는 월경이 불규칙하고 양도 많을 수 있습니다.
아직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미성숙하여 배란현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이 성숙해지면 차츰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초경 2~3년 후에도 생리불순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몸에 이상여부가 있는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몸에 찾아오는 많은 변화에 혼란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인만큼 자신의 몸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20-30대는 생활 습관이나 성생활 등으로 인해 여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염. 질 내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시키는 균의 숫자가 줄면 자궁 자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그렇게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면 질염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달라붙는 하의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을 피하고, 나일론이나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 내부를 물로 씻어내는 습관은 질염 예방에 좋지 않기 때문에, 외음부 부분만 물로 깨끗이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젊은 연령대인 2030 사이에서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30 자궁경부암 환자 수는 2016년에 비해 22.1% 증가했다고 합니다.
대표 원인은 성관계를 통해 질 안으로 유입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고 합니다. HPV 백신 접종시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성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연 1회 정기적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자궁근종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생긴 자궁근육세포가 자라서 형성된 양성 종양으로, 20~30대 때 서서히 자라다가 40대 쯤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자각 증상을 초래하지 않아 6개월~1년 주기로 관찰을 받으면 충분하지만, 일부에게는 부정출혈이나 월경과다, 하복부 통증, 압박감, 빈뇨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불임과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법에는 약물요법, 호르몬요법, 수술치료 등이 있으며, 근종의 위치와 개수, 크기나 향후 임신 계획 등 개인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상담 및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0대 이후부터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방암은 완전한 예방법은 없으나, 조기에 진단할수록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진단 전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에서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병이 좀 더 진행되면 겨드랑이 부위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암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경우 유방의 피부가 속으로 끌려 들어가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기도 합니다. 매달 자신의 유방을 관찰하며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인 암 검진 또한 필수입니다.
난소암난소암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폐경 전후로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잦은 재발로 5년 생존율이 30~40%에 미치지 못하지만, 암이 퍼지지 않고 난소에만 있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할지 몰라도 난소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러 가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개 40대 중후반에 폐경이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 약 1년까지를 폐경이행기(갱년기)라고 하며 그 기간은 평균 4~7년 정도입니다.
모든 여성이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여성호르몬의 결핍에 의해 안면홍조, 감정 변화, 불안감, 우울감, 관절통, 수면 장애, 질 건조증과 이로 인한 성교통 등의 힘든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개선을 위해서는 규칙적 운동이나 체중 조절,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호르몬 치료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폐경이 임박한 시기 혹은 폐경 초기 단계입니다.
이렇게 연령별 발생하기 쉬운 여성질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만약 해당되거나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조기 치료를 위해 조속히 여성질환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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